[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자본시장에서 블록체인의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에 개념검증(PoC)을 진행했으며 2단계로 내년까지 블록체인 거래 플랫폼을 구축하겠다.”
코스콤(구 한국증권전산)이 ‘블록체인’을 통해 미래 자본시장 개척에 나선다.
최기우 코스콤 기술연구소 연구개발(R&D) 부서장은 하반기 코스콤 기자설명회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블록체인 분야를 착실히 준비해왔다”고 강조했다.
코스콤은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블록체인 스타트업 스케일체인과 협업을 통해 시스템 검증에 들어갔고 내년 블록체인 거래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향후 5년 내 블록체인이 가져올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유관기관 및 증권사와 공동 PoC를 추진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기술업체와의 협력도 추진중이다.
정동윤 기술연구소장은 “거래소, 한국증권금융,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사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유관기관과 협의를 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증권사와 협의 폭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9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블록체인과 관련해 관련 용역 발주 사실을 밝히며 “어떻게 블록체인을 쓸 수 있는지 금융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코스콤 등 관계기관과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올해 1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기반기술로 선정돼 각광받고 있다.
이에 나스닥 등 글로벌 주요 거래소들은 장외주식거래 플랫폼 ‘Linq’를 개발하는 등 표준화와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블록체인은 네트워크의 모든 참여자가 거래 정보를 검증, 보관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청산거래소와 중앙화된 원장이 필요없이 모두가 분산화된 원장을 가지고 거래하게 된다. 청산거래소와 같은 신뢰기관이 필요없어지게 되는 것이다.
코스콤은 이와 함께 미래 먹거리 사업 중 하나로 데이터 분석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업계 공동의 이익에 기여할 수 있는 킬러 콘텐츠 발굴을 목표로, 2013년부터 서비스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대외 협업을 위해 BC카드 등 4개 기관과 함께 MOU를 체결하고 협력사업도 진행했다.
최기우 부서장은 “빅데이터 분석정보 시범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빅데이터 기반 이상금융 거래탐지 분석, 빅데이터 기반 애널리포트를 만들기 위해 활발하게 컨텐츠 발굴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오픈API나 로보어드바이저 등에도 관심을 갖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사내벤처제도를 운영하고 기존 시스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전사적인 품질관리도 이어가고 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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