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국가스공사는 20일 미얀마 천연가스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현지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이날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우빼진툰 전력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신규 천연가스 배관망 건설 등 천연가스 인프라 사업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관련 사업 진출을 원하는 국내 기업도 함께했다.
앞서 미얀마는 전력 확보를 위해 수력·석탄화력발전소 증설을 계획한 바 있지만 환경보호단체와 국민의 반대로 진전시키지 못하면서 천연가스가 이를 대신한 대안으로 떠올랐다.
가스공사는 2020년까지 미얀마의 경제성장률이 매년 7.5%를 웃돌면서 발전용·산업용 천연가스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양측이 협력하기로 한 가스복합 화력발전소 건설·운영에 대한논의도 있었다.
앞서 미얀마는 2020년부터 30년간 ‘BOOT’(Build·Own·Operate·Transfer·완공후 일정 기간 소유·운영권 보유) 방식으로 진행되는 최대 민자발전 사업인 가스복합 화력발전소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하고 한국컨소시엄과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바 있다.
프로젝트에서 가스공사는 부유식 인수기지(FSRU)와 가스 배관 구축을 맡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MOA 체결 이후 미얀마 청부의 천연가스 공급이 지연되면서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빼진툰 장관은 “최근 제정된 미얀마 신규투자법 등을 검토한 후 재추진 여부를 곧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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