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배액+연체액=6억원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자동차 공조 부품을 생산하는 중견기업 갑을오토텍이 노조의 공장 점거로 인한 생산라인 중단되면서 장갑차 사업관련 장비 납기가 지체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갑을오토텍에 따르면 노조의 1년 이상 장기간 파업과 공장 점거, 관리직 출근 저지로 인해 국내 H방산업체에 주요 부품을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손해배상 및 연체금만 6억원에 이를 정도다. 나아가 국방사업 진행 일정에 차질을 초래할 수 있어 갑을오토텍은 H방산업체의 협조 공문을 제시하면서 지난 9월 29일 공식적으로 노조에 반제품 반출을 요청했다.
하지만 노조는 불가 공문만 회신한 채 이를 거부했다고 갑을오토텍은 설명했다.
결국 노조의 반출 거부 후 이미 많은 시간이 지체돼 현재 H업체가 반제품상태로 인수하는 것도 무의미해졌다고 갑을오토텍은 주장했다.
노조의 요구 사항은 △지난해 평균 연봉 8400만원에서 2015년도분 기본급 15만9900원/월과 2016년도분 기본급 15만2050원/월의 추가 임금인상 △직원 채용 시 노조의 거부권 △10년간 고용보장(정리해고 시 평균임금 36개월분 지급) △연 소득 3% 초과 지출한 의료비 전액 무제한 지급 △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 및 징계 면책 등이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지난 2년간 약 2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회사로서는 사실상 수용하기 어려운 내용이라고 맞서고 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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