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최순실 비선실세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참모진 인적쇄신을 단행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우병우 민정수석을 교체하고 후임에 최재경 전 인천지검장을 내정했다. 또 이재만 총무비서관과 정호성 부속비서관, 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 등 이른바 가신 출신인 ‘문고리 3인방’의 사표를 수리했다.

이로써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해 의심을 받는 인물을 교체하는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그만큼 여론 상황이 악화되고, 탄핵은 물론 하야 하라는 성난 민심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아이디 ‘jing****’는 “교체는 당연한거고 나는 구속을 원한다”고 했고, ‘1023****’는 “대통령은요?”라고 물었다.

최순실씨의 급거 귀국과 관련한 다양한 반응도 내놨다. 최 씨가 귀국한 이후 모든 게 급류를 타고 있는 것과 관련한 의구심의 시선들이 넘쳐났다.

‘yw1k****’는 “최순실이 귀국하니 청와대 인사발표. 뭔가 딱딱 맞아 들어가는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요?”라고 했고, ‘dark****’는 “최순실 입국 후 사표 수리 & 교체”라고 적었다. ‘sime****’는 “최순실이 돌아와서 지시했나보다”라고 올렸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인적쇄신에 관련한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현 상황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각계의 인적쇄신 요구에 신속히 부응하기 위해 대통령 비서실 인사를 단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대통령 비서실장과 수석 비서관 전원이 사표를 제출했지만 국정상황을 고려해서 이중 비서실장, 정책조정ㆍ정무ㆍ민정ㆍ홍보수석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신임 비서실장과 정책조정ㆍ정무수석의 후속 인사는 조속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정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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