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코스피가 2010선 초반으로 ‘털썩’ 주저앉았다.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이 코스피에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11월 초순 잇따라 열리는 주요국 통화정책 이벤트에도 주목하는 분위기다.

11월 1일 일본은행(BOJ), 2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일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 등 주요국 통화정책 회의가 줄줄이 이어지면서 시장에 관망세도 형성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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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9시5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45포인트(0.37%) 내린 2011.9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13포인트(0.40%) 내린 2011.29에 개장했다.

투자 주체별로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은 222억원, 97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330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 하락세다. 의료정밀(-1.41%). 의약품(-1.20%), 기계(-1.11%), 비금속광물(-1.03%) 등은 하락세다.

통신업(0.86%), 은행(0.53%) 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93%), 현대모비스(1.70%), 신한지주(0.69%) 등은 상승세다.

삼성물산(-0.30%%), 한국전력(-2.22%), 현대차(-0.36%) 등은 하락세다.

기업 회생절차(법정관리) 중인 한진해운이 정부의 조선ㆍ해운업 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에 급등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해운은 전 거래일보다 200원(25.00%) 오른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선사들이 경쟁력 있는 선박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선박신조 프로그램 등 6조5000억원의 금융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선사와 화주가 공동으로 선박을 발주해 화물을 수송하는 상생ㆍ협력모델을 확산하고 항만 경쟁력을 강화해 환적물량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코리아01호(11.31%), 코리아03호(7.14%)도 강세다.

‘문재인 테마주’로 알려진 고려산업이 6거래일 연속 급등하고 있다.

고려산업은 전 거래일보다 840원(14.05%) 오른 6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산업은 지난 24일부터 전 거래일까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2870원에서 5980원으로 뛰어올랐다.

이른바 ‘최순실 국정개입’ 사태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유력 대권후보로 떠오르자 반사이익을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고려산업은 상임 고문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같은 경남고 동문이라는 이유로 문재인 테마주에 묶여 있다.

회사 측은 최근 주가 급등과 관련해 “내달 14일 이전에 공시할 예정인 분기보고서 외에 진행 중이거나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지난 28일 공시한 바 있다.

동아에스티가 3분기 실적 쇼크에 하락세다.

동아에스티는 전거래일보다 8400원(8.84%) 내린 8만6600원에 거래돼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동아에스티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보다 89.3% 감소한 1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매출액은 1363억원으로 8.5%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50억원으로 53.8% 감소했다.

코스닥 시장은 전날보다 8.23포인트(1.29%) 내린 631.9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은 전 거래일보다 1.55포인트(0.24%) 내린 638.62에 개장했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개인은 139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억원, 62억원 순매도 중이다.

디지털 광고업체 인크로스가 코스닥 상장 첫날 급락세다.

코스닥시장에서 인크로스는 시가 기준가(6만7700원)보다 22.60% 내린 5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인크로스는 공모가(4만3000원)를 훌쩍 뛰어넘은 가격에 시가를 형성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급락하고 있다.

2007년 설립된 인크로스는 취급고 기준 국내 미디어렙 업계 3위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 265억원과 세전 순이익 54억원을 냈다.

잉글우드랩이 사업다각화를 위한 투자 유치 검토 소식에 급등세다.

코스닥 시장에서 잉글우드랩은 전 거래일보다 1850원(13.21%) 오른 1만5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잉글우드랩은 지난 28일 시황 급변 관련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사업 다각화와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투자유치를 검토 중”이라고 답변했다.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47.50원을 기록하고 있다.


ra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