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창훈 기자] 한국의 전통 보양식인 삼계탕이 미국으로 수출된다. 이르면 다음달 말쯤 미국인의 식탁에 오를 전망이다.
국산 삼계탕의 미국 수출은 농림축산식품부가 2004년 4월 미국 농무부에 수출 허용을 신청한 지 10년여만이다. 미국은 그 동안 까다로운 식품 안전 규정을 들어 삼계탕 수입을 막아왔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가 한국산 삼계탕 등 가금육 가공품의 수입과 관련한 최종 법률을 공포한지 60일이 되는 5월 25일부터 삼계탕의 미국 수출이 법적으로 허용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DM푸드ㆍ마니커ㆍ하림 2곳 등 삼계탕을 생산하는 수출작업장 총 4곳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미국당국이 요청한 검역지침 준수 여부를 최종 점검을 했다.
배로 수출화물이 미국에 도착하는 기간이 통상 20여일, 통관 기간까지 고려하면 미국인들이나 교민들은 이르면 6월말께 한국산 삼계탕을 맛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삼계탕의 미국 수출은 한국의 가금류 검역 수준이 미국과 동등하다는 것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것”이라며 “앞으로 가열 처리한 닭뿐만 아니라 오리까지 수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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