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최순실 씨를 전혀 모른다고 했던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최 씨뿐만 아니라 최 씨의 조카 장시호 씨까지 수시로 만났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최 씨와 장 씨는 다른 사람의 이목을 의식해 김 전 차관을 ‘판다 아저씨’로 불렀다는 증언도 나왔다. 김 전 차관은 “검찰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KBS는 지난 8일 ‘9시 뉴스’를 통해 최 씨 일가와 김 전 차관의 모임에 배석한 국가대표 A 씨의 인터뷰를 다뤘다. 보도에 따르면 최 씨 일가와 김 전 차관의 모임 장소는 서울 논현동 최 씨의 카페로 알려진 T커피숍으로, A 씨는 2~3차례 이 카페에서 만남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A 씨는 지난해 3월 김 전 차관을 처음 만났다. 이들의 만남은 1층 카페가 아닌 2층 바에서 비밀리에 이뤄졌고 최 씨와 장 씨도 함께 있었다.
이들은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설립과 관련해 실무적인 이야기를 했다고 A 씨는 말했다. 특히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이 강릉으로 옮겨진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고도 했다. 당시 빙상계에서는 스케이트 경기장이 옮겨진다는 얘기를 아무도 몰랐다.
김 전 차관은 사람들의 눈을 피해 주로 밤에 혼자 걸어서 T커피숍으로 왔다. 최 씨와 장 씨는 김 전 차관의 다크서클이 눈밑까지 내려와 있어 자기들끼리 ‘판다 아저씨’라고 불렀다.
A 씨는 동계스포츠영재센터의 실체를 알 수 없어 설립 단계에서 빠져나왔다고 했다. 김 전 차관은 KBS와 통화에서 “모든 것은 검찰에서 밝히겠다”고 말했다.
test102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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