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우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국내 증시가 폭락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브렉시트를 능가한 낙폭을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고, 코스닥 지수 역시 지난해 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리면서 바닥을 향하고 있다.
9일 오후 12시 3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5.60포인트(3.27%) 하락한 1937.78을 기록하며 장중 1940선이 깨졌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결정난 지난 6월 24일 3.09%(61.47포인트)의 낙폭을 능가하는 수준이다.
코스닥 지수 역시 12시 37분 현재 581.86으로 전날보다 42.33포인트(6.78%) 하락하면서 590선까지 무너지고 지난해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중이다. 초반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의 우세가 점쳐지며 미국 증시의 상승세와 함께 전날보다 4.70포인트 오른 2008.08로 출발한 코스피는 이후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우세가 나타나면서 하락반전, 10시 59분 1999.64로 2000선이 깨졌다.
이후 계속 낙폭을 키우면서 연이어 지지선이 무너졌고, 1930선마저 위협받았다.
코스닥 지수 역시 2%대의 상승출발을 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반전하면서 급기야 11시 48분 600선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후보는 167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반면, 클린턴 후보는 122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는 핵심 경합주인 오하이오주에서 승리를 거머쥐고,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예상 밖의 우세를 보이면서 힐러리 후보를 앞질렀다.
특히 최대 격전지인 플로리다주에서는 99% 개표 현재 49.2%대 47.7%로 트럼프가 힐러리를 앞서 사실상 승리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6일 기준 클린턴의 당선 확률을 84%로 점쳤고, CNN 방송을 비롯한 주요 방송사들도 클린턴의 승리를 전망했다.
그러나 개표가 진행되면서 NYT는 클린턴의 당선 가능성을 41%로 대폭 낮췄고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은 16%로 59%로 올렸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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