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청와대가 비아그라 등 특정 약품을 대량 구매한 사실이 전 세계의 조롱거리가 된 데 대해 “왜 부끄러움은 국민 몫이 되어야 하나”라고 성토했다.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현안 브리핑에서 ‘푸른 집 속의 푸른 알약’이라는 한 외신보도의 제목을 언급하면서 “맥이 빠진 한국 대통령이 해당 약품 구입사실을 인정했다는 영국 가디언지 기사는 가장 많이 본 국제면 기사 1위로 등극했다. 케냐를 방문하기 위해 구입했다는 청와대의 해명에 대해 케냐 언론이 오히려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입에 담기 부끄러운 사실이 밝혀지면 질수록 부끄러움의 몫은 죄 없는 국민들에게 전가되고 있다”며 “청와대가 이럴 줄을 몰랐다는 국민의 한탄이, 한국인임이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 없다는 해외 교민의 심경 토로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그러면서 박 대통령을 향해 “연일 계속되는 촛불시위는 그저 축제가 아니다. 대통령을 부끄러워하는 국민의 아우성”이라며 “제발 착각 말고 이제 그만 내려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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