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방송인 노유정(52)이 지난해 4월 이혼한 사실을 숨길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고백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노유정은 11일 MBC 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자신의 근황을 공개하고 그는 1년 6개월 전에 갑작스러운 이혼 발표로 세간에 충격을 안긴 사연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노유정은 2년 전부터 수산시장에서 킹크랩을 배달하고 청소하고 포장하는 일을 시작한 사실을 공개했다.
노유정은 “후배 가게에서 아르바이트 중이다. 후배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노유정은 그동안 쇼윈도부부로 행동한 사실에 대해 불편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2년간 방송일을 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전 남편과 사이가 이미 좋지 않았다. 그런데 방송에서는 마치 잉꼬부부인 것처럼 해야 하는 게 싫었다. 그렇게까지 방송을 하고 싶진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노유정의 전 남편은 방송인 이영범이다.
현재 노유정이 살고 있는 지하 월세 단칸방의 모습은 지난 시절 화려했던 배우의 집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초라했다. 노유정은 “밍크코트라든가 이런 것을 다 팔기 시작했다. 돈 한 푼이라도, 돈 100만원이라도 받으려고”라며 더 이상 팔 것이 없음을 고백했다.
이날 노유정은 시장에서 일하는 자신을 찾아온 옛 동료 진미령과 마주하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도 전파를 탔다. 노유정은 “내가 가슴 앓이하면서 누구에게도 이야기 하지 못 했던 게 있다. 근데 처음 만났을 때 나를 안아주던 게 진미령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딱 안기는 순간 ‘언니’라고 하고 눈물을 흘렸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노유정은 탤런트 이영범과 결혼 후 4년 간 별거를 거쳐 1년 6개월 전 이혼했단 사실을 밝힌 바 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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