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의 국회 통과가 원화 약세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소재용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외국인 시각에서는 이번 탄핵 이벤트가 정치적 불확실성을 확대해 원화 가치를 떨어뜨리는 요인”이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금리 인상이 예정된 가운데 우리 시장의 고질적인 지정학적 위험으로 인식될 수도 있다”고 봤다. 소 연구원은 “2004년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헌법재판소 최종 결정이 나기 전까지 국내 금융시장이 위축되며 원화 환율이 약세를 보였다는 경험 역시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며 “일시적인 원화 약세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사건이 정치 개혁을 통해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된다면 국내 금융시장이 재평가를 받아 지속적인 원화 강세 요인이 될 가능성도 다분하다고 내다봤다.
양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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