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롯데쇼핑이 업황은 부진하나 지배구조 개편 등이 기대되는 가운데 27일 장 초반 주가가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쇼핑 주가는 전일대비 0.46% 오른 21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소비심리 악화로 본업의 상황은 좋지 않지만, 자회사의 완만한 실적개선이 나타나고 있고,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도 유효하다”며 “내년 상반기부터 주가 재평가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지영 연구원은 “본업은 최근 따뜻한 겨울날씨와 소비심리위축 등으로 분위기가 좋지않은 상황”이라면서도 “내년에도 의미 있는 소비반등은 어려워 보이지만, 대형마트는 특화점 리뉴얼과 신선식품 혁신 등이 자리를 잡으며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자회사단에서는 지속적인 실적개선을 전망하고 있으며, 코리아세븐의 경우 4분기를 기점으로 바이더웨이와의 통합작업이 마무리되고, 수익성 위주의 경영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해외 백화점도 초기 인테리어 감가상각이 끝나면서 전년대비 분기당 100억원씩 적자폭이 감소하는 중이고 기타 SSM 등도 식품매출 성장으로 영업상황이 나쁘지 않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지난 10월 25일 발표된 롯데그룹의 경영 혁신안에 따르면 ‘양적성장’에서 ‘질적성장’으로의 경영패러다임 전환과 호텔롯데 상장, 지배구조 개선 등을 언급하고 있어 내년부터 상반기를 기점으로 수익성 개선과 자회사 상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NH투자증권은 롯데쇼핑의 4분기 연결기준 총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7조8135억원,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2199억원으로 예상하면서 “4분기 기대치를 다소 하회하는 실적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yg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