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올해 사모펀드 시장에 50조원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의 성장 속에 올해 사모펀드는 공모펀드 규모를 앞질렀으며 지난 1년 동안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

27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200조4307억원이었던 사모펀드 설정액은 23일 기준 250조5662억원으로 무려 50조1355억원이 불어났다. 1년 사이 25.01% 급증한 것이다.

홍승일 SK증권 연구원은 “올해에만 50조원의 뭉칫돈이 사모펀드로 몰렸다”며 “5년 전만 해도 공모펀드의 절반 수준에 그쳤던 사모펀드는 올 들어 처음으로 공모펀드 규모를 앞질렀다”고 강조했다.

홍 연구원은 “헤지펀드, 부동산, 특별자산 등 주식이나 채권과 같은 전통자산이 아닌 대체투자 사모펀드로의 자금 유입도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헤지펀드에는 3조9711억원, 부동산에는 10조4126억원, 특별자산에는 6조8923억원이 유입된 반면, 주식에서는 5579억원이 빠져나가면서 주식시장에 대한 사모펀드의 인식을 보여줬다.

반면 공모펀드 시장은 사모펀드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성장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말 공모펀드 시장 규모는 221조2898억원이었으나 올 연말 231조2543억원으로 9조9645억원(4.50%) 증가했다. 사모펀드와 비교해 큰 폭의 성장은 이뤄지지 않았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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