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오픈 후 ‘재미+매출’ 성공…일 매출 500만원 -식사하면서 마음에 드는 식기류 구입+고정관념을 깬 식기 사용 -‘리코타 홈메이드 팬케이크’ 등 독특한 메뉴도 인기요인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지난해 3월 국내 최초의 ‘체험형 레스토랑’이란 콘셉으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입점한 신세계조선호텔의 ‘자주테이블’(JAJU TABLE)이 일 매출 500만원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식사를 하면서 마음에 드는 식기류를 살 수 있도록 해 고객에게 재미를 주는 동시에 매출도 향상됐다는 분석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9층 리빙관에 위치한 이곳에서 사용하는 글래스웨어와 차이나웨어, 실버웨어 등 80여종의 식기류는 바로 옆 백화점 생활관 내에서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IVV 헐리우드 스파클링 와인잔’과 ‘로스트란드 VBC 까사 레이스(VBC Casa Lace) 접시’는 식사를 즐기러 온 손님들이 구매에 나서면서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보통 와인잔의 모습과는 달리 가로로 넙적한 형태인 ‘IVV 헐리우드 스파클링 와인잔’은 초기 100잔이 완판돼, 50잔을 추가로 수입했는데 다시 다 팔려나갔다. 가격은 2만원으로, 현재 추가 주문을 해놓은 상태다. VBC 까사 레이스 접시는 3단으로 나뉜 접시로, 가격이 13만5000원이다. 역시 처음 50개가 다 판매돼, 다시 주문을 한 상태다.
자주테이블은 고정관념을 깬 독특하고 다양한 식기 사용과 함께 조선호텔 출신 셰프인 성일훈 주방장이 만드는 참신한 맛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예쁜 모양의 비눗갑은 이곳에서 피클을 얹어내는데 쓰인다. 뜨거운 음식을 담아내던 스타우브(Staub)에 차가운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곁들인 ‘올드 패션 바나나 스플릿 썬데’를 담아내고, 오븐용 도자기로 만든 차이나웨어에는 파스타를 담기도 한다. 이색적인 식기류에 고객들은 새롭고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리코타 홈메이드 팬케이크’다. 얇지 않고 도톰한 팬케이크로, 가격은 1만9500원에 달한다. 서너명이 나눠먹기 좋아 디저트로 즐기러 오는 이들이 많다. 최근 계란 파동으로 평소 40~50개 정도 팔리던 것을 일 30개로 제한해 판매중이다.
김정래 지배인은 “지난해 12월에는 일 매출이 650만원을 기록했고, 오전 11시까지는 와야 자리를 잡을 수 있을 정도로 호응이 좋다”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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