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시중에서 판매중인 ‘다운 이불’의 보온성과 품질이 제품별로 차이가 있어 품질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소비자원은 15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9개 침구류 브랜드의 ‘다운 이불’ 총 9종의 제품을 대상으로 기능성, 표시·광고 확인, 충전재의 품질,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시험대상 9개 제품은 지난해 8월 소비자 설문결과 구매율이 높은 상위 9개 침구류 브랜드 중 거위 솜털 75%이상 침구류 중 가장 저렴한 제품을 선정했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우선 9개 제품 모두 위생성과 폼알데하이드, 아릴아민 등 유해물질 안전성에서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불 내부의 털이 사용 중 바깥으로 빠져나오는 털빠짐 역시, 전 제품이 KS 기준을 만족했다.
하지만 보온성과 거위털 비율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우선 외부로 빠져나가는 열을 차단하는 보온성능 시험에선 까사미아, 엘르, 이브자리 제품 등 3개 제품이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거위털 비율의 경우엔 현행 표시기준에서 거위털의 비율이 80%를 넘어야 거위털 제품으로 표시할 수 있지만, 박홍근홈패션(오로라 구스이불솜), 자미온(스테포2구스이불솜), 리베코네트 등 3개 제품의 비율이 이를 충족하지 못했다.
이불에 표시된 다운의 양과 실제 다운의 양을 비교한 결과, 까사미아(헝가리구스이불), 알레르망(무봉제거위솜털 이불속통) 등 2개 제품이 표시된 양에 미치지 못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 측은 거위털 비율이 부적합한 3개사에 대해 표시 개선과 소비자 불만에 대한 환급.교환 등 적극적 대응을 주문했다. 또 다운중량이 표시치보다 적은 업체와 봉제 미흡 업체는 제조 공정 개선을 통한 품질개선을 회신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원은 “솜털(다운)의 비율이 높을수록 촉감, 보온성, 사용감이 뛰어나며, 깃털의 비율이 높거나 큰 깃털을 사용하면 촉감이 좋지 않거나 뻣뻣한 깃대로 인해 이불의 겉감이 손상될 수 있다”며 “솜털(다운) 비율이 75% 이상인 제품만 ‘다운제품’으로 표시할 수 있다”며 제품 선택 기준을 제시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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