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앱 설치 없이 서울페이 가맹점 결제 가능
기존 QR 인프라 활용…가맹점 매출증대 기대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대표 김종현)이 카카오페이와 서울페이를 연결하는 QR 결제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동에 따라 카카오페이 이용자는 서울페이 가맹점에서 카카오페이머니로 QR 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국내 결제사와 서울페이 가맹점 간 연동은 카카오페이가 처음이다. 카카오페이는 누적 가입자 수 약 4300만 명의 국내 대표 간편결제 서비스로, 이번 연동을 통해 약 27만 개에 이르는 서울페이 가맹점에서도 결제가 가능해졌다.
카카오페이 이용자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 내 카카오페이 홈 또는 카카오페이 앱으로 서울페이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다. 서울페이 가맹점 역시 기존 QR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해 별도 시스템 투자 없이 고객의 결제 수단을 늘릴 수 있어 매출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쿠콘은 서울시가 선정한 서울페이 결제·정산 운영 사업자로서 서울페이와 국내외 간편결제 서비스를 연결하는 결제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유니온페이, 위챗페이, 알리페이+ 등 글로벌 결제 서비스를 서울페이와 연동해 외국인 관광객의 결제 편의성도 향상시켰다.
쿠콘은 오프라인 결제 커버리지도 넓혀나가고 있다. 지역화폐 기반 QR 가맹점을 구축하고 프랜차이즈 직가맹점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더해 싱가포르 법인 설립을 통해 글로벌 파트너사를 확보하고 서비스 채널을 다변화하는 등 아시아 시장을 필두로 한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이번 카카오페이 연동은 크로스보더 결제를 선도해 온 쿠콘의 QR 결제 인프라가 국내 결제 서비스로 확장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국내에서 구축한 결제 인프라를 기반으로 아시아 등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해 글로벌 결제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쿠콘은 지난달 정례 IR을 통해 2분기 매출 179억6000만원, 영업이익 49억6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전기대비 각각 12.2%, 10.9% 늘어난 실적이다.
대형 PG사 대상 신규 고객 유치와 거래량 증가 등에 힘입어 페이먼트 부문이 매출 93억1000만원, 영업이익 22억3000만원으로 실적을 이끌었다. 데이터 부문도 금융 마이데이터 신규 고객 확대에 따라 매출 86억5000만원으로 선방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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