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망 뺑소니 147건 모두 피의자 검거 - 음주운전이 도주 동기 1위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지난해 교통사고로 상대 보행자나 운전자를 사망케 하고 도주한 뺑소니 피의자들이 예외없이 경찰에 검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교통국은 “지난해 각 지방청 별로 인접 경찰관서의 교통범죄수사팀의 신속한 공조와 수사 등 전 기능이 총력 대응한 결과 2년 연속 사망 뺑소니 피의자를 100% 검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발생한 전체 뺑소니 사고는 7990건. 이중 사망자가 나온 사망 뺑소니는 147건, 사망자는 151명이었다. 이들 147건의 피의자가 모두 검거된 것. 최근 5년간 사망 뺑소니 발생률은 232건에서 147건으로 36.6% 감소했다.

사망 뺑소니 사고를 포함한 전체 뺑소니 사고 역시 98.4%로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검거율을 자랑했다. 발생 건수도 1만1452건에서7990건으로 30.2% 줄었다. 경찰청은 “폐쇄회로(CC)TV 추적과 유류품 수사 등 입체적인 수사를 벌이고 우수 검거 사례를 적극 홍보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하는 뺑소니의 가장 큰 동기는 역시 음주운전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 뺑소니는 1394건으로 전체 17.4%를 차지했다. 다만 전년도의 20.2%에 비해서는 다소 줄어든 숫자다. ‘처벌의 두려움’ 800건, 무면허 운전 439건이 그 뒤를 이었다.

검거 경위는 초동수사탐문에 의한 검거가 1492건으로 가장 많았고 피해자가 직접 검거하거나 제보한 경우가 883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목격자 제보는 277건으로 전체 3.7%에 불과해 뺑소니 사고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제보가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CCTV를 활용한 용의차량 경로분석 등 우수 수사기법을 반영한 ‘뺑소니 수사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해 수사 역량을 제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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