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 당선자 취임식 D-2 - 소프트웨어 업종, 환율효과와 이익개선 기대 - 네오콘 부활과 방위비 지출 증대 가능성에 방산주 유리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트럼프 시대엔 IT(정보기술)ㆍ방위산업이 답(?)’

D-2일, ‘트럼프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말부터 이어진 ‘트럼프 랠리’에 둔감해져있던 금융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당선 이후 정치ㆍ경제ㆍ사회적 변화에 대해 다시 조금씩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글로벌 정세의 긴장 고조를 예상하며 방산주 수혜를 전망하는가 하면, 강달러 수혜주로 꼽히는 수출주, 특히 IT업종이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보기도 한다.

▶달러강세엔 IT= 18일 코스콤에 따르면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미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지난해 11월 8일 1135.00원에서 지난 17일 1174.50원으로 3.48% 올랐다.

한때 1200원을 넘어섰던 것과 비교하면 달러강세는 다소 진정됐지만 연내 3차례로 예상되는 향후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등과 맞물려 상대적인 원화약세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시장의 중론이다.

블룸버그통신에 의하면 주요국 통화와 비교한 달러인덱스는 트럼프 당선이후부터 17일(현지시간)까지 2.47% 올라 달러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IT업종은 이같은 달러강세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이경민ㆍ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IT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며 “이익모멘텀의 근저에 매출액 증가가 자리하고 있고, 하반기 환율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시적인 원화강세에는 비중을 축소하고, IT업종 중에서도 원화강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소프트웨어 업종에 대한 투자가 유리하다는 평가다.

이경민ㆍ조승빈 연구원은 소프트웨어가 ▷올해 IT업종 중 가장 높은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점 ▷IT 업종 내 수출비중이 낮아 원화강세 부담이 적다는 점 ▷가격부담이 덜하다는 점 ▷수급모멘텀이 가장 강화된 업종이라는 점 등을 꼽으며 업종 내 순환매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봤다.

▶한반도 긴장고조, 방산= 트럼프의 ‘안보 무임승차론’과 외교에 있어서의 ‘초강경 정책’ 등은 동북아시아 안보 생태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공화당 집권기엔 다른때보다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경향이 있으며, 이번에도 네오콘의 매파적 성향도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 안보관련 내정자들의 면면을 보면 네오콘 인사들이 중용됐다.

안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 국방예산의 증액과 투자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김학균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트럼프 시대 방위산업은 명실상부한 성장산업”이라며 한국항공우주, 한화테크윈 등에 대한 관심을 주문했다.

그는 “성장주 투자자나 모멘텀 투자자라면 방산주 투자를 고려해 볼만하다”며 “지난해 수출 지연과 정치적 스캔들 등으로 조정을 받아 밸류에이션이 글로벌 방산업체 수준까지 하락해 부담이 덜어졌고 특히 올해는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해외 방산업체들 대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도 한국 방산주 투자의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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