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일 파업 동안 1200억원 손실 23일 파업 200일째 돌입 200일 넘어서면 매출 절반 손실 가능성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해가 바뀌어도 계속 되는 파업에 갑을오토텍이 연매출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의 손실을 입을 위기에 놓였다.

19일 갑을오토텍에 따르면 오는 23일이 되면 파업 200일째를 맞게 된다. 파업 기간 180일이 지난 현재 갑을오토텍에 발생한 매출 손실액은 1200억원에 달한다. 200일째가 되면 사실상 연매출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로 손실액이 불어날 전망이다. 갑을오토텍은 2015년 연매출 2800억원을 기록했다.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갑을오토텍의 영업적자 폭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갑을오토텍 2015년 영업손실은 117억원이었다.

갑을상사그룹은 올해 노사갈등을 조기에 진화해 갑을오토텍 흑자 전환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통해 그룹은 전 계열사 흑자실현과 매출 2조원 및 당기순이익 610억원의 사업계획 목표를 확정했다.

갑을상사그룹은 지난해 갑을오토텍 노조의 약 6개월간 파업, 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상승 등 국내외 악재에도 갑을메탈, 코스모링크 등 전선ㆍ동 소재 부문에서 흑자전환을 실현했다.

또 국인산업, KB텍 등 환경 부문에서 호실적을 달성하며 2016년 매출 1조8000억원과 당기순이익 210억원 등 그룹 전체로는 2년 연속 흑자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 13일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에서 열린 ‘2017 갑을상사그룹 신년회’에서 박유상 갑을상사그룹 고문은 임직원들에게 “해외투자 관리와 인건비 효율 개선뿐만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해외진출 강화에 주력해 달라”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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