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계란값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 미국산 수입 계란이 시중이 풀리기 시작하면서 부터다.

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계란 평균 소매가(30개들이 특란 기준)는 이날 9017원으로 나흘 연속 하락했다.

계란 소비자가격이 37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13일 이후 올랐다 내렸다를 반복하면서 추세적으로는 조금씩 하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맹위를 떨치던 지난달 초부터 급등하던 계란값 상승세가 정부의 외국산 계란 수입 조치 등으로 한풀 꺾이면서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특히 계란값 추가 상승을 기대하고 물량을 쌓아두고 있던 일부 생산농가와 유통상들이 외국산 계란 수입 등으로 가격이 꺾일 기미를 보이자 서둘러 시장에 물량을 풀면서 상승세가 진정되고 있다고 보는 시각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계란값이 본격적인 하락 추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가파른 상승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인다”며 “설을 앞두고 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는 만큼 공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명절 음식 장만 등으로 계란 수요가 많아지는 설 연휴를 앞두고 약 2200만개의 계란을 시중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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