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우수 아이디어들의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자금 모집 성공률이 40%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출범 1년을 맞는 크라우드펀딩은, 펀딩을 시도한 261개 아이디어 가운데 121개 아이디어가 성공해 46.4%의 성공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총 7172명의 투자자로부터 180억원을 조달했으며 가장 조달금액이 많았던 달은 2월(22억8000만원)과 6월(22억3000만원)이었다.

가장 성공률이 높았던 달은 이번달을 제외하고 지난해 12월(81.3%)이었다.

금융위는 “미국의 경우 제도 도입 초기 20%대의 펀딩 성공률을 보인 것을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높은 성공률”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제조(38건), ITㆍ모바일(34건), 문화(16건), 농식품(7건), 교육(7건) 순으로 많았고 기업당 평균 1억6000만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와 관련해 금융위는 24일 출범 1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

임종룡 금융위 위원장은 “경제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활력을 유지할 수 있으려면 수많은 창업ㆍ중소ㆍ벤처기업을 통해, 두려움 없는 도전의식을 가진 인재들이 다양한 혁신적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사업화 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되어 있어야 한다”며 “크라우드펀딩은, ‘집단지성’이라는 특성을 활용해 창업ㆍ중소ㆍ벤처기업이 혁신적 아이디어나 기술력을 검증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일반 대중으로부터 필요한 사업자금을 손쉽게 조달할 수 있도록 하는 파이프라인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크게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종룡 위원장은 향후 “2월까지 적격투자자의 범위 확대 등 시행령 개정사항을 모두 마무리하는 한편, 광고규제 완화를 위한 법률 개정도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입법 노력에 최선을 다해나가겠다”며 “Seeding 전용 펀드 등을 활용해 우수기업의 펀딩 성공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후속 투ㆍ융자 프로그램(희망펀딩대출 등)을 통한 펀딩성공기업 지원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시장 친화적인 중앙기록관리시스템 구축, 크라우드펀딩 대국민 안내 사이트인 크라우드넷 운영,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등 대상으로 33회 설명회 개최, 중개업자 및 발행회사의 비용 부담완화를 위한 5년간 수수료 감면 등으로 노력해왔다”며 “내달 크라우드넷에 종합 투자정보를 게재하는 아카이브가 구축된다면 투자자들이 성공기업의 정보에 보다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한국예탁결제원은 정부의 금융개혁 정책을 적극 지원하고 크라우드펀딩 시장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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