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국내 출판계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며 수많은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를 기획한 박은주 김영사 대표가 지난달 31일 전격 사퇴했다.

김영사 측은 2일 박은주 대표가 출판유통과 관련한 회사 내부문제와 사재기 의혹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은주 대표는 지난 2013년부터 맡고 있는 한국출판인회의 회장 자리에서도 물러나기로 했다.

김영사는 최근 유통과 마케팅과 관련한 내부문제가 불거져 지난 4월 말 간부 두명에게 대기 발령을 내리고 다른 직원 두 명에 대한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자체 조사를 벌여왔다.

사진=김영사 홈페이지
사진=김영사 홈페이지

지난달에는 서적도매업체가 김영사의 자회사인 김영사온에서 펴낸 책을 한 권씩 사라고 직원에게 지시한 일이 외부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출판유통심의위원회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1979년 출판계에 입문한 박은주 대표는 1982년 김영사에 입사한 후 1989년부터 김영사 대표를 맡았다. 이후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문명의 충돌’ ‘정의란 무엇인가’ ‘안철수의 생각’ 등 숱한 대형 베스트셀러를 남기며 ‘출판계의 미다스 손’ ‘출판계의 성공신화’로 불렸다.


anju101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