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BNK금융그룹(회장 성세환)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5016억원을 기록해 전년(4855억원)에 비해 3.32%(161억원)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각각 3269억원, 208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BNK캐피탈 572억원 등 비은행 계열사들도 안정적인 이익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BNK금융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6%,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70%이었다. ROA와 ROE는 2015년보다 각각 0.04%포인트, 1.32%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7%로 전년(1.30%)보다 0.33%포인트 낮췄으며, 연체비율도 전년대비 0.04%포인트 하락한 0.65%를 기록했다. 지역기반 산업인 조선ㆍ해운업 구조조정에 대한 시장 우려에도 불구하고 자산건전성이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자본적정성 지표도 선제적인 유상증자와 철저한 위험가중자산 관리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BIS총자본비율은 전년동기 대비 1.17%포인트 상승한 12.86%였고, 보통주자본비율은 9.21%로 1.93%포인트 올랐다. BNK금융은 현재 추진 중인 그룹 내부등급법 승인시 이 비율이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룹 총자산은 전년 대비 5조1294억원(5.07%) 증가한 106조3579억원을 달성했다.

BNK금융은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낸 배경으로 저금리ㆍ저성장 기조에도 불구하고 핵심예금 증대,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의한 이자이익 증가, 자산 클린화를 통한 충당금 전입액 감소 등을 꼽았다. 소매금융 중심의 포트폴리오 개선을 동반한 질적 성장을 추구한 것도 실적에 도움이 됐다고 봤다.

BNK금융지주 박영봉 부사장(전략재무본부장)은 “지난해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으로 바젤III 자본적정성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했고 그룹 IT 센터 착공과 그룹 모바일 핵심 채널인 썸뱅크 출범으로 디지털 금융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는 각종 대내외 리스크 요인들로 불안정한 금융환경이 예상되지만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투뱅크-원프로세스’ 추진을 통한 그룹 경영 효율성 제고 및 BNK캐피탈을 비롯한 비은행 계열사의 지속 성장을 통해 고객과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한 해가 되도록 전 직원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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