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치사율, 전체 교통사고 2.8배
국토부 자동감지ㆍ경보장치 확대
우려지역 추가…60곳 시설개선 계획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역주행 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에 구간에 역주행 방지 시설물이 설치된다. 차량의 우회를 유도하는 경보장치와 표지판 등을 설치해 역주행 사고를 사전에 막는다는 구상이다.
국토교통부는 역주행 교통사고를 줄이고자 사고 발생 구간을 중심으로 총 60곳의 시설 개선을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역주행은 차량이 반대 차로로 진입해 발생한다. 최근 5년간 역주행 사고의 치사율은 전체 교통사고 대비 약 2.8배 높은 100건당 6.35명으로 나타났다. 도로 종류별로는 특별ㆍ광역시도가 797건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뒤이어 시도는 457건(24.5%), 일반국도는 339건(17.4%)으로 나타났다. 치사율은 일반국도(15.3건), 군도(8.9건), 특별ㆍ광역시도(3.4건) 순이었다. 일반국도의 치사율이 높은 이유는 오가는 차량의 속도가 높아서다.
국토부는 지난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역주행 사고가 발생한 59곳 중 사고 위험이 높은 11곳에 안전표시ㆍ노면표시 정비, 자동감지ㆍ경보장치를 시범적으로 설치했다. 효과는 탁월했다. 과거 3년(교통사고 13건ㆍ사망자 수 12명)보다 사고 건수가 무사고로 감소했다.
자동감지ㆍ경보장치는 바닥에 설치한 센서를 통해 역주행 차량을 감지해 경고음을 낸다. LED형 진입금지 표지판은 차량의 우회를 유도해 역주행 방지 효과가 탁월하다.
국토부는 사고예방 효과를 고려해 잔여구간인 38곳에 역주행 사고가 발생한 22곳을 더해 총 60곳의 시설개선을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백현식 국토부 첨단도로안전과장은 “이번 시설 개선으로 역주행 사고가 눈에 띄게 줄어들 것”이라며 “교통사고 사망자 수 3000명대 진입을 위해 사고 요인을 분석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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