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송언석 기획재정부 2차관은 20일 추가경정예산 편성 관련, “1분기 경기지표를 보며 판단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송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로는 상반기 조기집행, 20조원 재정보강 등을 차질없이 추진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설명=송언석 기획재정부 2차관]
[사진설명=송언석 기획재정부 2차관]

정부는 경기보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민간부문의사회간접자본(SOC) 건설 등에 4조6000억원을,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진행하는 14건의 국유지 위탁 개발 사업에는 1800억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 일반회계 세계잉여금 6조1000억원 중 3조8000억원은 지방교부금으로 정산하고 공적자금과 채무 상환에 각각 7000억원, 5000억원을 사용하기로 했다. 나머지 1조1000억원은 세입 재원으로 편입된다.

송 차관은 “지난해 국고금 관리를 적극적으로 해서 통합계정 평균잔액 기준으로역대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라며 “운용수익도 높았고 세입세출 예측 정확도도 높여 일시 차입규모를 최소화했다”라고 평가했다.

송 차관은 구제역 관련, “최근 1주일 가까이 구제역의 추가 발병은 없는 것으로보고가 됐다”라며 “상당히 진정된 국면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류 인플루엔자(AI) 여파로 인상된 계란 가격은 지금은 안정 추세로 돌아간 것으로 보고 있는데 최근 닭고기 가격이 오른다는 보도가 있다”며 “하지만 닭고기는 최근 수요 감소로 가격이 떨어졌다가 올라간 것이라 전체적으로 많이 오른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공공기관 성과연봉제와 관련해서는 “연공서열식 호봉제를 성과중심 보수 체계로개편해 공공기관의 효율성을 높이자는 취지”라며 “중요한 개혁과제로 보고 차질없이끌고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현재 성과연봉제 도입을 완료한 공공기관은 총 119개다. 이 중71개 기관은 노사합의를 거쳤고 나머지 48개 기관은 이사회 의결만으로 성과연봉제를 도입했다.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하며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곳은 30개 기관이다. 지금까지 판결이 난 16개 기관 중 철도공사, 수자원공사, 철도시설공단, 원자력안전기술원 등 4개 기관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됐으며 나머지는 기각됐다.

송 차관은 최근 국회 개헌특위를 중심으로 제기되는 예선편성권의 국회 이전 주장에 대해서는 “개헌이 진행된다면 정부 의견도 적절한 기회에 적절한 방법으로 제시되지 않을까 한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로또 인터넷 판매 시행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법 개정은 완료됐지만 아직 시행에 앞서 용역이 진행 중인 것 같다”라며 “인터넷 복권 판매는 미성년자 판매에 대한우려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차관은 다음 달 추가로 발행하는 50년 만기 국고채와 관련해서 “올해 1조원 정도 발행할 계획이라고 했는데 그 중 3천억원 정도를 다음 달 1차로 발행하는 것”이라며 20년 만기 이상 국고채 발행을 더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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