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그야말로 금, 은, 동빛이 보기 좋게 어우러진 메달 파티였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20일 경기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부문을 제외한 모든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로 합계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를 기록하며 개최국 일본을 누르고 종합 1위로 도약했다.대회 둘째 날이었던 20일 첫 메달은 김 마그너스(18)의 차지였다. 크로스컨트리 남자 1.4km 개인 스프린트 클래식에 출전한 김 마그너스는 3분 11초 40으로 2위를 차지한 중국의 쑨칭하이와 0.00초 차이의 접전을 펼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선수단은 이날 10개의 금메달 가운데 절반을 휩쓸었다. 김 마그너스에 이어 스노보드 이상호(22 한국체대)가 이틀 연속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회전 경기에 나선 그는 1,2차 시기 합계 1분 16초 09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며 이번 대회 첫 2관왕에 올랐다. 불과 열흘 전 정강이 열상 부상을 당했던 스피드스케이팅 간판스타 이승훈(29 대한항공)은 부상 투혼을 불사르며 남자 5,0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전통적인 동계스포츠의 ‘효자 종목’ 쇼트트랙에서는 남, 녀 1,500m에서 박세영(24 화성시청)과 최민정(19 성남시청)이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메달의 색은 달랐지만 선수들의 열정만큼은 빛났다. 스노보드 회전 경기에 참가한 김상겸(28 전남스키협회)과 신다혜(29 경기도스키협회)는 나란히 동메달을 땄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 나선 차민규(24 동두천시청)는 동메달을, 여자 3,000m에 나선 김보름(24 강원도청)은 은메달을 차지했다. 쇼트트랙 여제 심석희(20 한국체대)는 본인의 주종목인 1,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어부지리로 메달권에 들어간 선수들도 있었다. 여자 크로스컨트리 1.4km 개인 스프린트 클래식에 출전한 주혜리(25 평창군청)는 4분 08초의 기록으로 4위에 그쳤으나, 초청 선수 신분의 캐시 라이트(호주)가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남자 쇼트트랙 1,500m에 나선 이정수()도 2분 34초 356으로 4위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으나, 3위로 들어온 중국의 한티안뉴가 실격 처리되며 동메달을 따냈다.21일 역시 대한민국 선수단의 메달 전망은 '맑음'이다. 설상에서는 크로스컨트리 기대주 김 마그너스가 남자 15km 프리 종목에 출전하며 또 한 번 메달 사냥에 나선다. 빙상은 쇼트트랙 500m에서 이틀 연속 남녀 동반 금메달에 도전한다.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박세영과 최민정이 대회 2관왕에 오를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스피드스케이팅 역시 메달을 정조준한다. 단거리 기대주로 급부상한 차민규와 모태범(28 대한항공)이 남자 1,000m에 출전하며, 여자 장거리 간판 김보름은 여자 1,500m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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