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투표율 47%로 대통령에 당선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당선자가 취임식에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을 초청했다. 군부의 재집권이란 각계의 우려 속에 주변국들의 지지를 하나라도 얻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집트 일간 알아흐람 등 현지 언론은 엘시시 대통령 취임식에 로하니 이란 대통령을 초청하기로 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집트는 아들리 만수르 임시 대통령 이름으로 지난 2일 로하니 대통령에게 취임식 초청장을 전달했다. 취임식은 오는 8일 수도 카이로에서 열린다.
이번 초청은 엘시시 당선자가 집권한 이후 이슬람 국가 사이에서 입지를 다시 구축하고 외교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7월 이집트 군부가 이슬람주의자인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 정권을 축출하고 시위대를 무력으로 진압한 것에 대해 이란 정부는 공개적으로 비판해 왔다. 이에 이집트 외무부는 이란에 ‘내정 간섭’이라며 강경대응했다. 또 자국 주재 이란 최고위급 외교관인 대리공사를 소환해 항의하기도 했다.
이란은 이슬람 시아파 종주국이며 이집트는 수니파 국가다. 지난 1979년 이란의 이슬람 혁명 이후 이란과 외교 관계를 끊었으며 이후 이란은 이집트에 대사가 아닌 대리공사를 파견했다.
무르시 정권이 들어서고 우호적 관계를 구축하려 했으나 군부가 들어서면서 다시 관계가 멀어졌다.
무함마드 나하반디안 이란 대통령 비서실장은 양국의 역사, 문화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로하니 대통령의 이번 이집트 방문 여부에 대해선 확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엘시시 대통령 당선자는 전체 유권자 5400만 명 가운데 2378만표를 얻어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이집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3일 밝혔다. 투표가 저조해 하루 투표일을 연장했으나 투표율은 47.45%로 최종 집계됐으며 지난 2012년 대선 결선 투표율인 52%보다 낮았다. 득표율은 96.91%였다.
엘시시는 무르시 축출 이후 11개월만에 대통령직을 차지하게 됐다.
![86세 사미자, “단어 잘 안 떠올라” 치매 일까?…치매와 건망증 차이는 [그들의 건강美학]](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8/news-p.v1.20260908.d06bc010b97e4720abe8ba08bd68428e_T1.jpg?type=h&h=240)
![‘중위소득 70%’에 발목 잡힌 기초연금 개편…소득 보장 실효성 낮고 재정부담 가중[Deep Spot]](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907.67992ac2e89a4eddbffab50b901154f7_T1.jpg?type=h&h=240)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