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창훈ㆍ박수진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과거 2차 대전 중 영국의 처칠 정부는 ‘평정심을 유지하고 하던 일을 계속하라(keep calm and carry on)’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며 재계에 경제심리 회복을 위한 노력에 동참해줄 것을 주문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30대 그룹 사장단과 ‘정상적 경제활동 복귀를 위한 모임’을 갖고 “이제 다시 경제다라는 초심으로 돌아가서 어렵게 살린 경제회복의 불씨를 키워 나가는데 전력을 다해야 할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 부총리는 “과거 9ㆍ11 테러가 발생한 직후 미국의 부시 대통령은 ‘경제의 근간인 국민의 근면함과 창의성은 절대 손상되지 않았다’며 일상으로의 복귀(go back our lives)를 강조한 바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도 경제회복의 불씨를 살리고 활력을 되찾는데 국민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현 부총리는 “투자와 고용이 확대돼야 한다”며 “기업들은 계획된 투자를 조기에 집행하는 한편 새로운 투자를 확대하고 필요한 인력도 신속히 채용하는 등 본연의 기업활동에 매진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최근 민생업종 애로완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갖고 공무원 복지포인트를 조기에 사용하고 필요경비도 신속히 집행하기로 결정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며 “기업들도 그간 연기하거나 취소했던 마케팅 등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재개하고 세월호 사고의 영향을 직접 받고 있는 소비 보완 노력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 부총리는 “최근 광공업 생산이 보합세를 유지하면서 세월호의 영향이 경제전반에 파급되지는 않는 모습”이라며 “경제주체들의 신용카드 사용이 늘어나고 있고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 문화시설 이용도 늘어나 희망의 조짐도 비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 부총리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소비심리가 약화되고 세계경제도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과 대응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며 “정부는 이달말 발표 예정인 ‘2014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민생경제 살리기와 성장 잠재력 제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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