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맞벌이 부부 증가로 고객 원하는 시간·장소 맞춰 전달

‘속도’만을 강조했던 배송서비스가 1인가구와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고객의 니즈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당일배송 등 빠른 수령을 앞세운 1~2세대 배송은 한국 고유의 ‘빨리빨리 문화’가 반영된 배송방법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단순한 속도 경쟁에서 벗어나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춰 제품을 전달하는 이른바 ‘온디맨드(On-demand)’ 형식의 3세대 배송방법이 눈길을 끈다.

소비자에게 맞춘 배송 서비스 도입은 해외에서 먼저 시작됐다. 대표적으로 영국의 바이박스(ByBox)가 있다.

국내에서도 온디맨드 형식의 배송 서비스가 등장, 업계 및 온라인쇼핑 이용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가 GS25와 함께 론칭한 무인택배함 서비스 ‘스마일박스(Smile Box)’다. G마켓, 옥션, G9에서 상품 구매 시 근처 GS25에 설치된 스마일박스에서 택배를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로 상품이 도착하면 고객 휴대폰으로 인증번호가 발송돼 스마일박스 키오스크에 입력하기만 하면 된다.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주문은 물론 교환 및 반품 시에도 이용 가능하다.

이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