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8 언팩 직후, 이통사 매장에 제품 비치하고 체험 강화 -갤노트7 사태, 생채기 아문듯 -7일 출시 앞둔 G6와 미국 공략 채비 서둘러 [헤럴드경제=뉴욕(미국) 박세정 기자]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가 있었지만 삼성의 ‘유저(사용자)’들은 안 떠났습니다. 삼성이 어떤 제품으로 만회할 지 오히려 갤럭시S8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어요” 지난해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로 삼성은 스마트폰 시장의 메카인 미국에서 대대적인 홍역을 치뤄야 했다. 하지만 6개월여 뒤 현지에서 만난 삼성의 ’아메리칸 유저’들은 여전히 삼성의 신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이어가고 있었다.
삼성전자 갤럭시S8의 공개를 하루 앞둔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일대의 버라이즌, AT&T 등 현지 주요 통신사 매장들은 ‘갤럭시S8’을 맞이할 준비로 분주히 움직였다.
29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갤럭시S8 언팩(공개행사)과 동시에 주요 이통사 매장에는 갤럭시S8 제품이 일제히 비치된다.
뉴욕 인근의 AT&T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가장 잘 띄는 중앙에 자리한 삼성전자 제품 진열대가 시선을 끌었다. 진열대 한쪽은 비어 있었다. 매장 직원은 “곧 출시될 갤럭시S8을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 매장 관계자는 “언팩 후, 갤럭시S8을 매장에 진열하기 위해 새벽부터 준비할 예정“이라며 ”연령대를 초월해 많은 미국인들이 제품에 대해 물어본다“고 설명했다.
삼성 갤럭시S8 흥행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 예상됐던 갤노트7 단종 사태에 대한 기억은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대부분 잊혀진 듯 했다.
인근의 또 다른 매장 직원은 ”특히 삼성전자 제품을 고정적으로 사용하던 미국내 삼성 유저들은 갤노트7 사태 이후에도 계속해서 삼성 제품을 찾고 있다“고 귀띔했다.
삼성이 오랜만에 프리미엄 신제품을 선보이게 되는 만큼 오히려 삼성 갤럭시S8에 대한 기대감이 예전보다 더 높아진 분위기도 감지된다.
갤럭시S8의 예상 디자인과 성능이 해외 언론을 통해서도 상당부분 공개가 되면서 제품 출시를 기다리는 소비자의 문의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버라이즌 매장 관계자는 “이번 주 들어 하루 평균 2~3명은 매장을 방문해 갤S8에 대해 묻는다”며 “갤노트7 사태를 경험한 후라 신제품 출시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감이 이전보다 더 높은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해 갤노트7을 구매해 리콜과 단종 사태를 모두 경험했다는 이 관계자는 또 다시 삼성 갤럭시S8을 사용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Of course (당연하죠)” 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미국에서도 삼성 유저는 안 떠났다”며 웃어 보였다.
한편 삼성전자 갤럭시S8의 공개가 임박하면서 북미 시장 공략을 앞두고 있는 LG G6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G6는 내달 7일 미국 정식 출시를 앞두고 이미 주요 이통사 매장에는 G6 체험 제품이 일제히 풀렸다. AT&T 매장 관계자는 ”미국에서 V20에 대한 반응이 상당히 좋았다“며 ”G6는 카메라 성능이 특히 인기가 많아 V20 때보다도 현재까진 분위기가 좋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갤S8 등장 직전 공개된 애플의 아이폰 레드도 안방무대 한 가운데서 인기몰이를 이어가며 갤S8과의 경쟁 구도가 고조되고 있다. 뉴욕 5번가에 위치한 애플 스토어에는 아이폰 레드색상을 보려는 방문객들로 인산 인해를 이뤘다. 애플 매장 관계자는 “막 출시된 제품이라 반응이 뜨겁다”며 “갤S8 제품이 어떻게 나올지 우리도 상당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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