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소비지표가 금융위기 이후 석달째 이어지던 하락세를 탈출했다. 반면 전산업생산은 3개월만에 감소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달보다 0.4% 감소했다. 지난해 11월 플러스로 전환된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광공업 생산은 컴퓨터(10.1%) 등에서 증가했지만, 반도체와 자동차가 각각 11.5%, 6.1% 줄어들며 전달에 비해 3.4%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은 불황의 골이 깊어지는 양상이다. 제조업의 경우 생산은 전월대비 3.7% 줄어들고, 출하 역시 2.9% 감소했다. 생산능력지수도 0.1% 감소한 동시에 재고는 0.4% 늘었다.
이에 반해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3.2% 증가하며 반짝 상승했다. 승용차, 가전제품, 가구 등 내구재 판매가 전년동월대비 7.5% 늘어나며 소비심리 개선 조짐을 보였다. 반면 의복 등 준내구재와 음식료품 등 준내구재의 판매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선박 등 운송장비의 동반부진 속에 8.9% 감소한 반면, 건설기성은 건축과 토목 분야가 모두 호조를 보이며 전달에 비해 7.8% 증가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1포인트, 앞으로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상승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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