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병철 기자] 고등학생 국가대표는 달랐다. 지난 2월 나란히 국가대표 상비1군에 선발된 황민하(중원고)와 김지호(이일여고, 이상 3학년)가 2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보람상조배 제55회 전국남녀중고학생종별탁구대회에서 각각 여고 및 남고 개인단식을 석권했다. 황민하는 이날 결승에서 대전동산고의 김대우를 3-0으로 완파했다. 황민하는 파워를 겸비한 왼손 셰이크핸드 전형으로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지만, 1년 선배 조승민(삼성생명), 동갑내기 안재현(동산고)에 가려 고교시절 우승이 없었다. 이번에도 결승에서 안재현을 꺾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4강에서 안재현을 잡은 김대우를 첫 우승의 파트너로 삼았다. 안재현은 남고 복식에서 김대우와 짝을 이뤄 정상에 오르며 대회 2관왕에 만족해야 했다.
유망주가 즐비한 남자에 비해 초등학교 시절부터 ‘나홀로 독주’를 계속해온 김지호는 독산고의 허미려를 3-1로 꺾고, 중학교 1학년 이후 이 대회 6연패를 달성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초등연맹종별대회를 우승한 것을 포함하면 무려 9연패. 김지호는 이날 여고 복식에서도 유주화와 호흡을 맞추며 우승,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편 남자 중등부에서는 우형규(내동중)-조대성(대광중)가 단식 결승에서 만난 명승부를 펼친 끝에 우형규가 3-2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조대성은 1년 후배 박경태와 복식에서 우승, 대회 2관왕에 만족해야 했다. 문산 수억중의 안소연은 여중 단식과 복식에 우승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한국중고탁구연맹(회장 손범규)이 보람상조 등의 대대적인 후원을 바탕으로 국제대회식의 경기 전 개회만찬, 선수당 4벌의 유니폼 및 간식 지원, 업그레이드 팜플렛 제작 등 신선한 시도를 해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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