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아이폰과 아이맥(iMac) 등을 디자인하며 애플을 이끌어온 디자이너 크리스토퍼 스트링거가 애플을 곧 퇴사할 것으로 보인다.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 컬트오브맥(Cult of Mac) 등 외신들은 3일(현지시간) 지난 1995년 애플의 수석 디자이너로 채용된 이후 21년 동안 애플 디자인팀의 중심 멤버로 활약한 크리스토퍼가 애플을 떠난다고 보도했다.퇴사의 원인과 자세한 퇴사 시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애플 역시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하고 있다.크리스토퍼는 애플 최고디자인책임자(CDO)인 조너선 아이브와도 특별한 관계로 알려졌다. 두 사람 모두 영국 출신이다. 또 그는 아이폰 디자인 도용을 둘러싼 애플과 삼성전자와의 소송전에서 애플 측 증인으로 법정에 선 최초의 디자이너이기도 하다.애플 디자인팀은 만든 제품들의 작품성은 물론, 팀원들간 끈끈한 유대 관계로도 매우 유명하다. 조너선은 3년 전 가진 한 인터뷰에서 "지난 15년간 18명의 멤버 중 단 한명도 그만두지 않았다"고 자랑하기도 했다.그러나 이런 최강의 디자인 팀에도 지난 2년 전부터는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우선 애플의 디자인을 총괄하던 수장 조너선이 현장 일선에서 물러나 리처드 하워스 씨가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또산업 디자이너인 대니 코스터가 지난해 6월 애플 디자인 팀에서 액션카메라 업체 고프로(GoPro) 디자인 부문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컬트오브맥은 올해 가을 출시 예정인 아이폰8(가칭)이 크리스토퍼가 관여한 마지막 디바이스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출처 : 컬트오브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