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4개 도시 모바일 사업 허가권 획득 -고화질 DMB로 스트리밍 서비스와의 경쟁력 갖춰 -SW 기술료 수입 예상
[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우리나라의 고화질 DMB(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 기술이 베트남에 수출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연구원 출자기업인 ㈜디엠브로는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 다낭, 칸토 등 4개 도시의 DMB 모바일 사업 허가권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ETRI는 우선 베트남 국영 방송사 호치민TV의 자회사인 SDTV와 호치민시를 대상으로 8개 채널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지난 17일 SDTV는 지상파 DMB 모바일 사업 허가권을 베트남 정보통신부로부터 획득했다.
호치민 TV는 베트남의 하노이, 호치민, 다낭, 칸토 등 4개 주요 도시에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 국영방송으로 약 3000만의 인구가 시청한다.
DMB는‘내 손안의 TV’라 불리는 기술로 이동 중에도 스마트폰으로 방송을 볼 수 있는 서비스다. ETRI가 2003년 세계 최초로 지상파 DMB 개발에 성공했다.
ETRI는 호치민을 시작으로 수상 관광도시인 칸토, 하노이, 다낭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한편, 호치민TV 자회사인 SDTV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유료화를 기반으로 8채널 이상의 고화질 DMB 방송을 계획하고 있다. 콘텐츠는 호치민 TV 자체 방송 및 한류 드라마, 홈쇼핑 채널 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TRI는 DMB 유료화 서비스의 핵심 소프트웨어인(CAS)를 통해 베트남 SDTV의 유료화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무료서비스인 우리나라와 달리 SDTV는 고화질 DMB 서비스 수신요금을 월 3~4달러로 책정해 놓고 있다. ETRI는 유료방송에 가입한 뒤 수신료를 내는 사람만 특정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CAS 런닝 로열티(Running Royalty) 개념을 적용, 단말기당 0.5달러의 기술료를 받을 예정이다.
배문식 ETRI 사업화부문장은 “베트남 현지에서 HD급 DMB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스트리밍 서비스와의 경쟁력이 확보될 것”이라며 “본격적인 콘텐츠 마케팅에 집중한다면 가입자 기반의 DMB 서비스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bon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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