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가 중국에서 e스포츠 전문 방송 채널을 열겠다고 선포했다고 포켓게이머, 게임인더스트리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텐센트는 최근 중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에서 열리는 '리그오브레전드' 게임대회에 대한 소식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텐센트는 'ESPTV'라는 e스포츠 전문 방송 채널을 만들겠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이 소식은 텐센트 기자회견에 참가한 중국 기자와 e스포츠 관계자가 자신의 트위터에 영어로 관련 소식을 올리면서 알려졌다.e스포츠 전문 방송 채널 'ESPTV' 설립을 위해 텐센트는 라이엇 게임즈, 완미시공과 협력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AOS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개발사이자 텐센트 자회사이며, 중국 게임 업체 완미시공은 중국에서 AOS 게임 '도타2'를 서비스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 방송국 'IPTV'도 협력업체에 포함됐다.라이엇 게임즈와 완미시공이 협력업체로 들어간 만큼 'ESPTV'는 출범 초기에 '리그오브레전드'와 '도타2' 대회를 주로 방송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포켓게이머는 "초기에는 '리그오브레전드' 위주로 방송이 편성 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모바일게임을 소재로 하는 e스포츠 프로그램이 나올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며 "여기에 텐센트는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 AOS 게임 '왕자영요'(한국 서비스명 '펜타스톰 For Kakao')를 서비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실제로 '펜타스톰'을 서비스하는 넷마블은 4월 20일 열린 '펜타스톰' 기자회견에서 '다양한 대회를 개최해 '펜타스톰'을 모바일 e스포츠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런 일환으로 넷마블은 5월 27일 서울 상암동 기가아레나 e스타디움에서 '펜타스톰' 초청전을 개최하며, 초청전에 출전할 한국 대표팀 선발전을 '펜타스톰' 공식 카페를 통해 진행한다. 초청전에는 전-현직 프로게이머와 한국 대표팀, 대만 대표팀이 참가한다.한편, 텐센트의 이번 발표를 텐센트와 알리바바의 '대결구도'로 보는 시각도 있다. 외신 rapidtvnews는 "인터넷 산업에서 텐센트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알리바바는 최근 자회사 '알리스포츠'를 통해 2022년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e스포츠를 정식 종목으로 추가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며 "알리바바는 2015년 온라인 비디오 플랫폼 '유쿠 투두'(Youku Tudou)를 인수하며 이 분야에서도 텐센트의 '텐센트 비디오'와 경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