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ㆍ삼척 산불 어렵게 했던 영동지방 강풍 약해져 -오후 雨, 진화작업에 탄력줄 듯
[헤럴드경제] 강릉ㆍ삼척 산불 진화를 어렵게 했던 영동지방 강풍이 9일 눈에 띄게 약해지면서 막바지 진화작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약하지만 비까지 진화를 도와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산불이 난 지역의 풍속이 강릉ㆍ대관령 1.1 ㎧, 북강릉 1.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전날까지만 해도 바람은 4∼5㎧ 안팎으로 다소 강하게 불었다. 앞서 영동지방에는 초속 15m에 달하는 강풍이 불어 산불이 확산돼 진화를 어렵게 했다. 가까스로 진화됐던 강릉 산불도 강풍으로 다시 재발화했다.
기상청은 이 지역에 부는 바람이 비교적 강한 바람인 서풍에서 동풍으로 바뀌면서 풍속이 약해졌다고 분석했다. 이 추세가 10일까지 이어지다 11일 바람은 다시 강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10일 바람이 거의 불지 않는 수준까지 풍속이 약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강릉ㆍ삼척을 비롯한 영동지방 등 중부지방에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5∼10㎜ 안팎으로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예상 강수량이 불을 꺼뜨릴 만큼 충분하지는 않지만 건조했던 수목들을 적셔 진화에 다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6일 강릉ㆍ삼척 지역에서 산불이 시작됐고 발화 나흘째인 이날 막바지 진화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157만㎡, 주택 36채가 불에 탄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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