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최고기온에 물회매출 30%증가 -품질 높인 신제품도 출시되는 추세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날씨가 더워질수록 생선회 제품군의 매출은 크게 증가한다. 더운 날씨에 생선회는 술 안주로도, 식사용으로도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물회는 더욱 그렇다. 평균기온이 높을수록 물회 판매량은 큰 폭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다.
80여년만의 더위를 맞았다는 올해 5월, 이마트가 지난해보다 한달 가량 출시를 앞당겨 일찌감치 물회 제품을 선보였다. 업계는 이른 더위 덕에 매출이 크게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에서 물회는 유난히 더웠다는 평가를 받은 지난해 전년대비 매출이 25% 이상 신장했다. 수산물과 생선회 매출 신장률이 각각 1.8%와 5.4%에 머무른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특히 5월 들어 지난 3일 서울 낮 최고 기온이 30.2도까지 오르는 등 1932년 이후 85년만에 가장 무더운 5월 초순(1일~10일)이라고 평가받은 올해는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30% 증가했다.
지난해와 올해 매출을 고려했을 때 더운 날씨 탓에 물회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이마트는 분석하고 있다.
이에 이마트는 올해 물회 매출이 3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30억원은 지난해 기준 명태나 낙지, 대구 같은 인기 어종의 연간 매출 규모에 필적한다.
물회의 인기가 지속되자 이에 맞춰 품질을 강화한 신제품도 출시됐다. 이마트는 올해 광어(5월)와 참소라(3~6월)ㆍ한치(6~8월)ㆍ문어(11~4월) 등 제철 해산물 포함, 6종의 해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명품물회’를 선보인다. 지난해까지는 광어 1가지 어종으로만 만든 물회를 판매했지만, 물회의 인기가 날로 증가하자 신제품을 내놓은 것이다. 이마트는 향후 고객 반응이 좋을 경우 명품 물회를 연중 판매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에 이마트 관계자는 “계속해서 이어지는 더운 날씨 탓에 물회의 인기가 날로 성장하는 추세”라면서 “향후 물회 시장은 점차 크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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