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군 누드사진 유포 스캔들로 곤욕을 치렀던 미 해병대가 사상 처음으로 여성장교를 내세운 신병모집 광고를 내보낸다. 14일(현지시간) 유튜브에 올라온 ‘배틀 업’(Battle Up)이라는 제목의 미 해병 신병모집 광고에는 수업을 마친 10대 여고생이 학교 계단에서 왕따 폭력을 당하는 동료를 구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 여고생은 이어 럭비 경기를 주도하는 여대생으로, 군사 훈련소에서 물속침투 훈련을 받는 터프한 군인으로, 이후 전쟁터에서 전투를 지휘하는 여성 장교로 각각 변했다가 전역 뒤 노숙자에게 도움을 주는 장면으로 광고는 끝을 맺는다. 미 해병대에서 신병모집 광고에 여성을 내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병사령부 대변인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광고가 최근 불거진 병영 내 여군 누드사진 유포 스캔들과는 관련이 없다”면서 “이 광고는 수년 전부터 기획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수정 기자/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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