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대선 후 아파트 청약 시장이 열기를 더해가고 있지만, 분양 사업장 셋 중 하나는 청약 미달이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5월 청약을 진행한 22개 단지(민간 일반분양) 가운데 8개 사업장은 미달을 기록했다. 나머지 14개 사업장 가운데 1순위 마감에 성공한 곳은 11곳이었고, 3곳은 2순위에서 간신히 청약을 마쳤다. 사업장 별 온도차는 극명하다. 인천 영종하늘도시 ‘영종하늘도시KCC스위첸’은 748가구 모집에 59명만이 신청해 1순위 경쟁률이 0.1대1에 그쳤다. 인천 남동구 논현동의 ‘인천논현푸르지오’도 1순위 미달된 뒤 2순위에서 청약을 마쳤다.
지방 도시의 성적은 더 참담하다. 충북 충주에서 분양한 ‘충주호암힐데스하임’은 1순위 평균경쟁률이 0.3대1에 불과했다. 제주 서귀포시에 공급된 ‘서귀포화순블루팰리스’는 47가구 모집에 2명만 신청했다.
반면 순위 마감 사업장은 서울과 부산, 대구 등 일부 지역에 국한됐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중견건설업체 서한이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분양한 ‘범어네거리서한이다음’이다. 154가구 모집에 4만3129명이 몰려 평균 280.1대1의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였다. 인터불고건설이 달서구에 공급한 ‘죽전역인터불고라비다’도 평균 18.7대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서울에서는 신길뉴타운의 ‘보라매SK뷰’가 평균 27.7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강동구의 ‘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도 평균 11.3대1의 경쟁률로 준수한 성적을 보였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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