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미용 박람회에 참여한 관내 8곳 화장품 중소기업이 전체 25억원 규모 계약을 따냈다고 1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최근 국제정세로 경직됐던 중국시장 수출길을 뚫기 위해 강남구가 나서 알찬 성과를 거뒀다”고 했다.

이번 ‘상하이 미용박람회’는 26개국 2568개사와 38만여명이 참여한 아시아 최대 규모 미용박람회다. 지난달 23~25일 중국 상하이 신국제전람센터에서 개최했다.

구에서는 기초스킨케어 제품업체 ㈜비에스지에이치앤비, ‘흑삼’을 주원료로 화장품을 만드는 ㈜아이미스킨랩 등 8곳이 참여했다.

행사 기간 모두 83건 25억500여만원 계약성과를 달성했다. 78억5100여만원 규모로 109건 수출 상담도 진행했다.

이번 성과 뒤에는 구의 적극적인 지원정책이 있었다. 구는 부스비와 장치비 70%, 편도 운송비, 현지이동 차량, 통역 인력 등 공동경비를 부담하고 참가방법 안내와 현장지원 등에도 적극 나섰다. 한국 전시관과 따로 강남구 전시관을 따로 꾸며 방문객의 시선을 끌기도 했다.

한편 구는 올 하반기 열릴 패션전문전시회 ‘뉴욕패션코트리’와 종합전시회 ‘홍콩메가쇼’ 등에 참가하는 관내 지역중소기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인도 뭄바이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통상 촉진단도 파견한다.

김석래 지역경제과장은 “아직 중국과는 경직된 관계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상하이 미용박람회의 성과는 꼼꼼한 준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