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O(Online to Offline) 사업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섬세해져야 한다. 쉽게 ‘온라인과 오프라인 간 통합’이라는 개념에서만 접근하면 실패할 수 밖에 없다.
모바일 플랫폼 시대를 맞아 O2O 서비스들이 많은 분야에서 응용되고 각광을 받고 있다. 카카오로 비견되는 택시 시장, 배달의 민족ㆍ요기요 등 배달업계와 더불어 식당과 뷰티 등 다양한 생활업종에까지 O2O 바람이 불었다. 하지만 다수의 업체들이 단순히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업의 결합을 시도하고 있는 데만 그쳤다.
O2O시장의 선봉에 설 것으로 예상됐던 ‘지역기반 사업’ 중심의 소셜커머스는 되레 최근들어 오프라인 지역 상품과 연계된 관련 서비스가 축소됐다. 기존 소셜커머스는 지역 서비스를 구성하는 데 있어 단순히 할인쿠폰이 중심이 돼왔기 때문이다. 이에 성장성과 확장성에서 한계를 가졌다.
일반적으로 모바일 서비스가 성공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일상에서의 수요창출과 빈도다. 생활 속에서 계속 수요가 발생하고, 그 사용 빈도가 높아야 한다. 특정 고객을 대상으로 일정ㆍ장소ㆍ상황에 알맞은 서비스를 제공했던 우버와 에어비앤비 등 외국의 O2O 스타트업들은 이를 통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우버는 외국에서 ‘고급 교통수단’으로 여겨지던 택시 시장을 저소득층까지 확장시키는 데 주력했다.
에어비엔비도 마찬가지다. 일반 가정들을 숙박업소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든 플랫폼이었던 에어비엔비는 소비자와 공급자 사이를 연결해주며 윈윈을 이끌어냈다. 세계적인 O2O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래서 티몬도 새로운 네일아트 서비스 젤라또를 시작함에 있어 시장과 고객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려 노력했다. 네일 산업은 규모가 1조6000억원으로 추산되는 시장이다. 2030여성들은 3주에 한번씩 평균 6만원의 금액을 네일아트 서비스에 소비한다. 하지만 여기에 대한 서비스는 전무했고, 사업 아이템으로 네일아트를 선택했다. 또 예약과 결제 시스템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 스타일 검색 기능을 강화하려고 노력했다. 심미적인 요소가 중요한 네일 산업이지만, 텍스트 위주의 기존 플랫폼에서는 네일아트 이미지 검색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존의 단순한 ‘지역카테고리 사업’에서 벗어나 좀 더 서비스 대상을 좁히고, 집중하는 전략을 세운 셈이다.
O2O 시장은 모든 이들에게 윈윈이다. 기존에 없던 서비스를 받아든 소비자들에게 먼저 이득이고, 제휴의 대상이 되는 영세자영업자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또 O2O 서비스에 성공한 기업은 새로운 가치 창출을 하게 된다. 대부분 서비스가 이전에 없던 새로운 영역이기에, 한 서비스를 성공시킨 기업은 그만큼 추가적인 수익이 따라온다.
이처럼 시너지효과가 큰 만큼, 사업에 있어서 어려움도 많은 분야다. 아이템에 대한 심사숙고가 있어야 하고, 시장 분석과 서비스보완에도 거듭 신경을 써야 한다. 신시장 O2O,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여기에 대한 해답은 아이템과 시장에 대한 더욱 면밀한 분석이다. 그래야 유통업계도, O2O 시장도 한 발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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