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와 KT의 주파수 대역을 동시에 지원하는 듀얼모드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칩셋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NB-IoT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업계에 따르면 퀄컴과 화웨이가 KT 1.8GHz 대역과 LG유플러스 800MHz 대역을 동시에 지원하는 NB-IoT 칩셋을 2017년 하반기에 상용화한다. 듀얼모드 칩셋은 스마트폰에서는 보편화됐지만 IoT에선 처음 도입하는 기술이다.

▲ 사진제공 : LGU+KT와 LG유플러스는 2016년 11월 초부터 NB-IoT 네트워크 조기 상용화 공동추진, 칩셋, 모듈, 단말 등 IoT 핵심 제품의 공동소싱, 국내외 주요 활동 공동대응을 기본으로 협력방향을 정하고, NB-IoT 생태계를 확장시켜나간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NB-IoT 망을 구축하기 위해 기존 LTE망을 업그레이드하는데, KT와 LG유플러스는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을 쓰기 때문에 협력에 있어 어려움이 있었다.두 이통사의 요청에 따라 퀄컴과 화웨이는 2016년 말부터 800MHz와 1.8GHz 2개 주파수를 지원하는 NB-IoT 칩셋을 개발했다. 그리고 이통사 현장 테스트에서 이 칩셋이 저전력과 저비용이란 효율 달성에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퀄컴과 화웨이는 2017년 하반기 듀얼모드 칩셋 모듈 개발을 완료, NB-IoT 단말 제조사에 공급한다.이번 듀얼모드 칩셋이 상용화되면 단말 제조사가 이통사 전용기기를 개발하는 부담이 줄고 로밍도 가능해진다. 따라서 NB-IoT 생태계 구현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KT와 LG유플러스는 6월부터 단일 칩으로 NB-IoT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하반기 듀얼모드 칩셋을 도입할 방침이다.듀얼모드 칩셋을 적용하면 제조사는 스마트검침기 등 NB-IoT 단말을 KT, LG유플러스 이통사 전용으로 별도 공급하지 않아도 된다. 제조사는 이통사 요구사항과 주문에 맞춰 개발하던 방식에서 벗어날 수 있다. 아이디어 상품을 개발해 이통사와 제안하는 방식도 가능해진다.또한 이통사는 NB-IoT 단말 물량을 공동 주문해 가격을 낮출 수 있다. 서로 다른 국내외 통신망 간 로밍도 가능해진다. 듀얼모드 칩셋은 글로벌 시장에도 테스트베드 역할이 기대된다.세계이동통신표준화기구인 3GPP는 NB-IoT를 국제표준으로 채택하며, 많은 관련 사업자들은 NB-IoT로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져 퀄컴과 화웨이가 국내 통신사 전용 주파수로 칩셋을 먼저 개발한 것은 이 같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SK텔레콤은 NB-IoT와 경쟁우위에 있는 로라망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그렇지만 GSMA의 NB-IoT 포럼의 회원사인만큼 향후 NB-IoT 기술을 채택할 지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