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대형주 평균회전율 38.40% 상회종목 수익률 23.38% 달해
코스피(KOSPI)시장이 사상최고치 경신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올해 상승장을 주도한 대형주들 가운데서도 손바뀜이 잦았던 종목들의 수익률이 양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장에선 거래량이 증가하고 자주 거래되는 종목들이 수익이 좋다는 것이 금융투자업계 전문가의 분석이다.
5일 코스콤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2일까지 코스피 대형주 100개 종목의 평균 회전율인 38.40%를 기준으로 이를 상회하는 37개 종목의 평균수익률은 23.38%였다.
반면 평균회전율을 하회하는 63개 종목의 평균수익률은 15.70%로 7.68%포인트 낮았다. 회전율 상위 종목과 하위 종목을 비교해봐도 상위 10개 종목은 31.26%로 양호했으나, 하위 10개 종목은 11.90%로 큰 차이를 보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이 17.05%, 대형주 지수 상승률이 18.55%임을 감안하면 회전율이 높을수록 양호한 수익률을 보인 반면 대개 회전율이 낮은 종목들은 주식시장에서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대형주 중 회전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삼성엔지니어링이었다. 올 들어 회전율은 132.92%였고 주가는 21.05% 상승했다. 뒤를 이은 엔씨소프트는 102.03%의 회전율을 보이면서 54.23% 급등했다. 회전율 98.44%의 OCI는 주가수익률이 10.58%였으며 한미약품은 89.87%의 회전율로 36.56%의 주가상승률을 나타냈다.
대형주 중 수익률이 가장 좋았던 종목은 LG전자로 주가는 67.83% 올랐다. 회전율은 67.99%로 12위였다.
회전율이 가장 낮았던 종목은 동서로, 9.05%의 회전율에 17.56%의 수익률을 냈다. 하위 2위인 한화생명은 회전율이 9.62% 수준이었고 주가는 9.94% 오르는데 그쳤다. 나머지 하위종목들인 삼성생명(회전율 10.67%)과 영풍(10.72%), 삼성카드(11.90%)도 각각 11.36%, 마이너스(-)1.23%, 2.11%의 주가수익률을 보였다. 이들 역시 대형주 지수수익률을 하회했다.
이처럼 회전율에 따라 수익률이 차이가 나는 것은 어떤 이유 때문일까.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주가 상승기에는 거래량이 함께 큰 폭으로 증가하고 회전율도 높게 나온다”며 “사면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으니 거래량 증가가 나타나고 거래량이 많다는 것 자체가 회전율이 증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영규 기자/ygmoon@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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