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슨코리아, 소비자패널 600명 조사 성별따라 자주 구입하는 음료 차이 나
한여름 무더위가 본격 시작되면서 음료 소비도 늘고 있다. 여름철 남성은 ‘탄산음료’, 여성은 ‘생수’를 가장 즐겨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2016년 음료시장 규모는 3조6502억원으로 전년(3조3301억원) 보다 9.6% 가량 성장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는 단연 커피시장이다. 지난해 1조1991억원을 기록한 커피시장은 전년대비 16.6%나 커졌다. 생수시장은 7403억원으로 전년 보다 15.5% 성장했다. 생수시장은 2014년 6040억원에서 이듬해 6408억원, 지난해 7403억원으로 꾸준한 성장세다. 탄산수와 탄산음료는 각각 8.0%, 6.4%씩 늘었다. 탄산수 시장은 856억원, 탄산음료 시장은 1조254억원 규모에 이른다.
성별에 따라 자주 구입하는 음료도 달랐다. 소비자 패널 600명을 대상으로 ‘식품 소비성향과 식품에 대한 관여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남성의 경우 탄산음료(21.0%), 생수(16.7%), 우유(14.4%) 순인 반면, 여성은 생수(16.6%), 커피전문점 커피(16.2%), 우유(16.0%) 순이었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자주 구입하는 음료간의 응답 비중 차이가 크지 않은 특징이 있었다.
여름에 자주 마시는 음료도 결과도 비슷했다. 남성은 탄산음료(23.5%)를 여전히 즐겼고 뒤이어 생수(21.5%) 커피음료(12.9%) 커피전문점 커피(11.6%)를 자주 마셨다. 여성은 생수(21.4%), 커피전문점 커피(17.5%), 탄산음료(16.8%), 탄산수(11%) 순이었다.
음료업계 관계자는 “남성들은 여성들보다 톡 쏘는 청량감을 더 즐기는 것으로 보인다”며 “여성의 경우 몸매관리에 따른 첨가물, 열량에 더 예민해 탄산음료 선호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또 웰빙 열풍에도 탄산음료 시장이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건강에 대한 인식과 실제 입맛에 따른 소비행동에는 차이가 있다”며 “탄산음료의 짜릿한 청량감, 패스트푸드와의 궁합은 타 음료로 대체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남녀를 통틀어 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는 역시 생수였다. 국내 생수 시장은 지난해 7403억원 규모로 전년보다 15.5% 성장했다.
먹는 물에 탄산가스를 주입해 열량은 낮추고 청량감을 살린 탄산수는 최근 4년간 성장률이 가장 높은 품목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탄산수 시장 규모는 856억원으로 2012년 130억원에서 558%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롯데칠성음료의 트레비가 49.2%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으며, 코카콜라사의 스파클링 브랜드 ‘씨그램’은 22.7%, 일화의 초정탄산수는 10.2%, 페리에가 4.6%를 기록했다.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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