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혼혈 미식축구 영웅 9년만에 어머니의 나라 방한 "감사의 마음 평창 통해 보답"
미국프로풋볼(NFL) 스타이자 한국계 혼혈 선수인 하인스 워드(41)가 9년 만에 어머니의 나라 한국을 찾았다.
워드는 자신이 11년간 후원한 혼혈 친구들을 만나고. 오랫동안 우의를 쌓아온 이명박 전 대통령과도 재회의 시간을 가졌다.
워드는 2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홍보대사로 위촉되면서 그의 모국을 위해 봉사할 기회도 다시 마련했다.
워드는 이날 조직위 서울사무소에서 위촉패를 받은 뒤 “선수로 활동하면서 감사할 만한 일을 많이 받았다”라면서 “평창 대회를 통해 갚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중이 가득 찬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뛸 수 있도록 대회 홍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워드는 미식축구리그(NFL) 피츠버그 스틸러스 소속으로 14시즌 동안 활약했다.
2006년 슈퍼볼 최우수선수(MVP)수상, NFL 올스타전 4차례 출전 등 금자탑을 쌓으며 한 시대를 풍미했다.
지난 2010년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는 대통령 직속기구인 ‘대통령 아태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현재는 CNN 해설가, NBC 분석가로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하인스 워드 재단을 통해 한국 내 혼혈 청소년을 돕고 있다.
한편 워드는 지난달 30일 이명박 전 대통령과도 재회했다.
이 전 대통령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랜만에 하인스 워드 선수를 다시 만났다. 2006년에 당시 서울시장이었던 이 전 대통령이 서울 명예시민증을 수여하면서 처음 인연이 닿았다”고 했다.
당시 서울시는 “워드가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미국 최고의 미식축구선수로 성장해 국내외 한국인들에게 커다란 자긍심을 주고, 모두의 귀감이 될 남다른 효심을 보여줘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워드는 2006년 당시 이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이던 시절 명예시민증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2008년 이대통령 취임식, 그리고 2009년 피츠버그 동포간담회 참석 등을 통해 이 전 대통령과 인연을 계속 이어왔다.
함영훈 기자/
mh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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