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물론 새누리당의 계속되는 자진사퇴 압박에도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버티기에 들어가면서 요동치던 정당지지율이 원점으로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2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18, 19일 전국 19세 이상 1000명 대상 조사한 결과(표집오차 95% 신뢰수준 ±3.1%P) 18일 새누리당 지지율은 36.9%,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은 36.7%를 기록했다. 한 때 배 이상 벌어지던 지지율 차이가 불과 0.2%포인트로 극히 미미한 수준까지 좁혀진 것이다.
그러다 19일 새누리당이 39.9%. 새정치민주연합이 33.9%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다시 벌어지기 시작했다. 새누리당에서까지 문 후보자 사퇴가 타당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새정치연합이 누리던 ‘문창극 효과’를 상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문 후보자에 대한 집권여당의 사퇴불가피론에도 불구하고 버티는 쪽으로 보도되다 보니 새누리당 지지율이 반등한 듯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7~19일 1002명 대상 조사한 결과(95%신뢰수준, 표본오차 ±3.1%P) 새누리당 42%, 새정치연합 3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전주와 동일했고, 새정치연합은 창당 이후 최저치(5월 1주 23%)에서 벗어나 6주째 오름세를 유지했지만 1%포인트 상승에 그쳤다.
문 후보자 버티기에 좁혀지던 여야 정당지지율 차이가 이처럼 결과적으로 다시 멈추는 양상을 띠고 있다. 이에 따라 인사 문제는 대통령 직무 평가에 즉각 반영되지만 정당 지지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는 해석이 따르고 있다. 실제 한국갤럽 조사 결과 윤창중 사태로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급락한 지난해 5월 셋째주나 넷째주에도 양당 지지 구도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정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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