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우크라이나의 동부 지역 친(親)러시아 분리주의 무장세력과의 교전 종식을 위한 우크라이나 정부의 평화안이 공개됐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발표 예정인 평화안에는 분리주의 세력에 무장해제를 요구하고 이원집정부제 개헌안을 약속하는 등 14개 조항이 담겨 있다고 영국 BBC방송과 AFP 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우크라이나 언론이 입수ㆍ공개한 평화안에는 러시아와의 국경을 따라 10㎞ 너비의 완충지대를 설치하고 조기 총선과 지방선거를 실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중대 범죄에 연루되지 않고 무기를 내려놓는 분리주의 민병대원을 사면하고 민병대원에게 교전지역을 안전하게 떠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하겠다는 조항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평화안에는 포로셴코 대통령이 지난 18일 조만간 선언하겠다고 밝혔던 ‘일방적 휴전’에 대한 언급은 없다고 AFP 통신은 지적했다.
이 평화안은 포로셴코 대통령이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로 휴전 방안을 논의한 뒤 나온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의 해결을 위해 동남부 지역에서의 교전 중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으며, 포로셴코 대통령은 휴전 계획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하일로 코발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이날 의회에 출석해 “정부군이 국경지역의 통제권을 되찾았으며 이젠 러시아로부터 무장세력에 군사물품이 전달될 가능성이없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 병력을 증강 배치하고 있다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발표와 관련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공보비서는 “몇 주 전 푸틴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국경(수비)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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