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낙연 국무총리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김원기 씨(55)의 부음에 애통한 심정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했다.
이 총리는 27일 심장마비로 별세한 것과 관련 “못난 저를 ‘형님’이라 부르며 따랐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김원기 씨는 현역 은퇴후 불안정한 감독 생활. 그런 형편에서도 역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을 모아 체육 꿈나무들을 도왔다”라며 “슬하에 자녀가 없어서였기도 하겠지만, 레슬링이나 권투 유망주 몇 아이를 아들로 삼고 키웠다. 신앙심이 남다른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다”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못난 저를 ‘형님’이라 부르며 따랐지만 저는 형님 자격이 없다. 아우가 보증을 잘못 선 탓에 가산을 탕진하고 생활고에 시달렸다는 것을 저는 몰랐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총리는 “그래서 더 아프다. 아, 아우야”라며 애도했다.
한편 김 씨는 27일 오후 강원도 원주 치악산에 아내와 함께 산행 중 갑자기 심장마비를 일으켜 안타깝게 사망했다. 향년 55세. 빈소는 이대목동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31일 오전 8시.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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