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류현진(30·LA 다저스)이 ‘동갑내기’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첫 번째 맞대결에서 웃었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KBO리그 시절 황재균과 류현진의 상대전적은 45타수 13안타, 타율 0.289였고, 미국 무대에서는 첫 맞대결이었다.

둘의 첫 맞대결은 2회에 성사됐다. 1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류현진은 2회 첫 타자 버스터 포지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브랜든 크로포드를 삼진으로 잡은 뒤 1사 1루에서 황재균을 상대했다.

황재균을 상대론 빠른공은 안던지겠다던 류현진은 초구를 91마일(약 146km)짜리 직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았고, 이어 2구로 체인지업을 던져 황재균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이어 1루 견제로 한숨을 돌린 류현진은 연거푸 세 개의 볼을 던져 풀카운트에 몰렸다. 황재균이 당하지 않았다기 보다는 류현진의 공이 멀리 빠졌다.

하지만 풀카운트 승부에서 류현진이 웃었다. 류현진은 92마일(약 148km)짜리 직구를 던졌고, 황재균의 방망이가 반응했지만 평범한 2루 땅볼에 그쳤다. 2루수가 잡아 선행 주자를 처리했고, 황재균은 1루에서 살았다. 류현진의 판정승이었다.

류현진은 후속타자 브랜든 벨트마저 삼진으로 처리하고 2이닝 연속 순항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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