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넷마블게임즈가 2분기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52주 신저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14일 오전 9시2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넷마블게임즈는 전 거래일 대비 1.57% 내린 12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2만35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 기록을 다시 썼다.

넷마블게임즈는 2분기 영업이익이 1051억원, 매출액은 5401억원이라고 지난 11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9.66%, 53.51% 증가한 실적이지만 증권사 예상치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증권사들은 넷마블게임즈 실적에 대한 기대를 낮출 필요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줄줄이 내려 잡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날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단기매수’로 바꿨다.

유진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5만70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14% 내렸지만, ‘매수’ 투자 의견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문지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지난해 말 출시됐던 ‘리니지2: 레볼루션’의 매출둔화 등 국내 매출이 전 분기 대비 45% 감소했고 인건비와 광고비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44%, 9% 증가한 점은 부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넷마블게임즈는 하반기 ‘테라M’ ‘블레이드&소울 모바일’ ‘세븐나이츠 MMORPG’ 등 신작 출시 등을 통해 실적 만회가 가능하지만, 이들 신작은 3분기보다는 4분기부터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여 실적 기대치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기 성공적이었던 ‘리니지2’의 지표가 하락한 추세는 이미 주가에 어느 정도 반영됐다”면서도 “그다음 대형 신작이 4분기에나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신작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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